본문 바로가기
건강. 질병

온몸이 가려운데 딱히 긁을 곳이 없다면? 🔍

by 복슬한호박벌 2024. 11. 1.
반응형

"가려워 죽겠는데 도대체 어디가 가려운 건지 모르겠어!"

혹시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으셨을 거예요. 모기 물린 자국이나 피부 트러블도 보이지 않고, 긁어도 긁어도 가려움은 멈추지 않죠. 마치 피부 겉이 아닌 속이 가려운 듯한 느낌, 답답하고 괴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런 가려움, 단순히 피부 문제만은 아닐 수 있어요.

피부 겉이 아닌 속이 가려운 이유? 🕵️‍♀️

온몸을 긁어대고 싶을 정도로 가려운데, 딱히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전신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 가려움을 유발하는 전신 질환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이죠.

내 몸 속, 어디에 문제가 있을까? 🩺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당뇨병, 만성 콩팥병,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들 수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말초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만성 콩팥병은 콩팥이 몸속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서, 노폐물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신체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부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민감해져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만성 간 질환, 담즙 정체, 백혈병, 림프종, 빈혈,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다양한 질환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만성 가려움, 방치하면 위험하다! ⚠️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체중 감소, 어지럼증, 피로, 심한 갈증, 황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보습제를 발라도 가려움이 멈추지 않거나, 피부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가려움이 극심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가려움의 원인을 찾아 떠나는 진단 여정 🩺

만성 가려움으로 병원을 찾으면 혈액검사, 콩팥·간·갑상선 기능 검사, 소변 검사, 흉부 엑스레이 검사,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항체 검사, 간염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낼 수 있습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피부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가려움을 잠재우는 다양한 치료 방법 💊

보통의 피부 가려움증은 **항히스타민제**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신 질환으로 인한 만성 가려움증은 히스타민이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아 항히스타민제의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바펜틴이나 아미트립틸**과 같은 감각신경 조절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가려움은 밤에 더 심해지는 이유? 🌙

가려움증은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유난히 심해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긴장이 풀리면서 정신이 온전히 집중되어 평소 넘겼던 가려움도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전신 질환 때문에 가려운 게 아니라면, 피부에 **로션을 꼼꼼히 발라 충분히 보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땀 흡수가 잘 되고 피부 자극이 적은 **면 소재 옷**을 입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온몸을 긁어도 해결되지 않는 가려움증, 이제는 방치하지 마세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밤잠 설치는 가려움에서 벗어나 편안한 밤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