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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병

술 마신 다음 날, 배 아픔? 췌장이 보내는 SOS 신호일 수 있어요!

by 복슬한호박벌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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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배 아픈 건 췌장염 때문일 수도 있어요!

"술 마시고 나면 늘 배가 아파… 그냥 술 탓이겠지." 혹시 이렇게 생각하며 넘기고 계신가요? 술 마신 다음 날 잦은 복통은 단순한 숙취 증상이 아닌 췌장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췌장은 소화 효소를 생산하고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깊숙이 위치해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탈이 나도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췌장 세포는 알코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췌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잦은 음주는 췌장이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췌장액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하여 췌장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췌장염,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췌장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췌장염 환자의 70%는 잦은 음주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술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독성 물질은 췌장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고, 잦은 급성 췌장염으로 인해 췌장 조직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더 심각하게는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최대 8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배 아픔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췌장염을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염,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봐야 해요!

  • 명치 또는 배 윗부분, 배꼽 주변에서 시작되는 심한 복통
  • 옆구리나 등 뒤로 뻗치는 방사통
  • 누워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굽히거나 무릎을 배 쪽으로 당기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
  • 음식을 먹거나 마신 후 15~30분 뒤에 통증이 심해짐
  • 수일간 지속되는 복통

췌장 건강, 지금부터 관리해야 해요!

췌장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과도한 음주 줄이기: 과도한 음주는 췌장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고단백, 고지방 식단은 췌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염증 식품 섭취: 마늘, 양파, 생강, 녹차와 같이 항염증 작용을 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술 마신 다음 날, 배가 아프다면 단순히 숙취로만 생각하지 말고 췌장 건강에 이상 신호가 있는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평소보다 심한 복통이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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